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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전상서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방영된 KBS 2TV의 주말연속극으로, 한국 드라마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작품이다. 김수현 작가의 탁월한 각본과 정을영 PD의 섬세한 연출이 만나 탄생한 이 드라마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희미해져가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주인공 안재효가 돌아가신 부모님께 매일 쓰는 일기 형식의 편지에서 제목을 따온 이 작품은,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가족 구성원 각자의 성장을 그려냈다. 특히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재호, 김해숙, 김희애 등 중견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당시 아역배우였던 유승호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이기도 하다. 부모님 전상서 등장인물는 단순히 가족 드라마의 틀에 머물지 않고,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가족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섬세하게 풀어냄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종영 후에도 오랫동안 회자되며 한국 가족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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